16 6월
화
•오후 3:00
MetLife Stadium • 뉴욕
22 6월
월
•오후 5:00
Lincoln Financial Field • 필라델피아
26 6월
금
•오후 3:00
Gillette Stadium • 보스턴
17 6월
수
•오후 3:00
AT&T Stadium • 알링턴
23 6월
화
•오후 7:00
BMO Field • 토론토
27 6월
토
•오후 5:00
Lincoln Financial Field • 필라델피아
2018년 결승전 이후 두 팀은 서로를 속속들이 분석해 왔습니다. 모스크바 4-2 승리로 우승을 차지한 레 블뢰는 발칸 팀에 깊은 상처를 남겼죠. 프랑스 대표팀은 우승만을 위해 설계된 머신처럼, 정교한 기술과 폭발적인 스피드, 그리고 작은 실수도 놓치지 않는 결정력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 나섭니다. 반대편에는 특유의 투지와 경쟁력, 느긋하면서도 냉정한 템포 조절, 그리고 한 번의 볼 소유도 허투루 쓰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유명한 ‘체커보드’ 크로아티아가 서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준우승, 카타르에서 3위를 기록하며 이제 더 이상 ‘반전의 팀’이 아닌 강호로 자리 잡았죠. 조별 리그에서 승점 하나하나가 치열한 상황에서, 이 맞대결은 사실상 토너먼트 단판 승부처럼 느껴집니다.
가슴에 두 개의 별을 단 프랑스는 최근 대회마다 높은 수준을 보여주며, 킬리안 음바페와 안투안 그리즈만을 앞세운 ‘황금 세대’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합니다. FIFA 랭킹 상위권에 안착한 이 세대는 이미 세계 무대의 기준점이 되었죠. 크로아티아는 두 대회 연속 월드컵 3위권이라는 성적으로 전 세계의 존경을 받게 되었고, 그 중심에는 날카로운 시야를 지닌 루카 모드리치와 수비진을 이끄는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있습니다. 이 경기에 입장권을 확보한다는 건, 90분 내내 최고 수준의 축구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기고, 역사가 눈앞에서 쓰이는 순간을 직접 목격할 기회를 손에 넣는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