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6월
수
•오후 3:00
AT&T Stadium • 알링턴
23 6월
화
•오후 4:00
Gillette Stadium • 보스턴
27 6월
토
•오후 5:00
MetLife Stadium • 뉴욕
13 6월
토
•오후 12:00
Levi's Stadium • 샌프란시스코
18 6월
목
•오후 12:00
SoFi Stadium • 로스앤젤레스
24 6월
수
•오후 12:00
BC Place Stadium • 밴쿠버
스위스 대표팀 ‘라 나티’는 조용하지만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합니다. 중부 유럽 특유의 단단함을 앞세워 간격을 좁힌 탄탄한 블록, 계산된 압박, 빈틈이 열릴 때까지 인내심 있게 돌리는 빌드업으로 상대를 옥죕니다. 반대편 잉글랜드는 폭발적인 템포와 공격적인 점유, 깊게 올라서는 풀백, 그리고 강력한 공중전과 2선 침투가 더해진 박스 안의 끊임없는 존재감으로 맞불을 놓습니다.
역사를 돌아보면, 잉글랜드는 맞대결에서 늘 역대 맞대결의 주도권을 쥐어 왔지만, 스위스는 빅매치에서 우승 후보까지 탈락시켜 온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 번의 실수도 순위를 꼬이게 만들 수 있는 조별리그에서, 이번 승부는 영국 팀에게는 경기 주도권을 요구하고, 스위스에게는 상대의 작은 틈 하나도 놓치지 않고 물어뜯는 최대치의 집중력과 결단력을 요구하는 일전입니다.
2018년 4강 진출, 카타르 2022 8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의 폭발적인 결정력과 그 사이사이를 파고드는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필 포든의 재능으로 뒷받침됩니다. 스위스는 여러 대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로 경쟁력을 증명했고, 그라니트 자카가 지휘하는 중원, 그리고 뒤에서부터 가담해 균형을 깨는 제르단 샤키리, 브릴 엠볼로, 마누엘 아칸지의 움직임이 팀의 공격을 완성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격과 위상, 그리고 꾸준함이 정면으로 맞부딪히는 승부. 지금이 바로 티켓을 예매하고, 조별리그 최종 향방을 가를 이 한 판을 현장에서 직접目撃할 최고의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