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6월
일
•오후 3:00
AT&T Stadium • 알링턴
20 6월
토
•오후 12:00
NRG Stadium • 휴스턴
25 6월
목
•오후 6:00
Arrowhead Stadium • Kansas City
16 6월
화
•오후 9:00
Levi's Stadium • 샌프란시스코
22 6월
월
•오후 12:00
AT&T Stadium • 알링턴
27 6월
토
•오후 9:00
Arrowhead Stadium • Kansas City
인내심 있는 볼 점유와 끊임없는 움직임은 2026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선보일 축구 철학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토털 풋볼’의 계보를 잇듯, 후방에서부터 깨끗하게 빌드업을 시작하고, 발밑이 좋은 센터백과 과감히 오버래핑하는 풀백들을 활용해 공간이 열릴 때까지 공을 순환시키죠. 반면, 알프스 대표 팀은 훨씬 더 직선적인 스타일을 추구합니다. 강도 높은 압박, 촘촘한 라인 간격, 그리고 공을 되찾는 순간마다 번개처럼 이어지는 초고속 전환이 트레이드마크입니다.
두 팀은 최근 유로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결과는 오란예의 2-0 승리. 이 전적이 이번 재대결에 한층 더 매운맛을 더합니다. 승점 1점이 16강 진출과 탈락을 가를 수 있는 조별 라운드에서,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의 승부는 모든 50대50 볼, 모든 몸싸움, 모든 세트피스 하나하나가 승부처가 되는 한계치의 맞대결입니다.
월드컵 무대에서 세 차례 결승 진출을 기록했고, 직전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한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여전히 믿을 만한 우승 후보입니다. 버질 반 다이크, 프렌키 더 용, 코디 각포가 중심을 잡으며, 카리스마와 기술, 양 박스에서의 결정력을 모두 겸비한 스쿼드를 완성합니다.
반면, 지난 월드컵에는 나서지 못했던 이 중부 유럽 팀은 직전 유로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한 팀을 연장전까지 몰아붙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뒤에는 다비드 알라바의 리더십과 마르셀 자비처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전통의 강호, 다른 한쪽에는 가파르게 떠오르는 유럽의 복병. TV로만 지켜보지 말고, 지금 바로 티켓을 확보해 월드컵 무대에서 펼쳐지는 이 네덜란드–오스트리아전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