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6월
화
•오후 3:00
MetLife Stadium • 뉴욕
22 6월
월
•오후 5:00
Lincoln Financial Field • 필라델피아
26 6월
금
•오후 3:00
Gillette Stadium • 보스턴
13 6월
토
•오후 12:00
Levi's Stadium • 샌프란시스코
18 6월
목
•오후 12:00
SoFi Stadium • 로스앤젤레스
24 6월
수
•오후 12:00
BC Place Stadium • 밴쿠버
승점의 무게가 남다른 이 경기는 조별리그 한가운데서 펼쳐지는, 말 그대로 안전망 없는 승부입니다. 한 번 비틀거리면 누구든 벼랑 끝으로 몰릴 수 있죠. 현 월드컵 준우승팀이자 FIFA 랭킹 톱 3에 자리한 강호는, 뛰어난 볼 점유율과 라인 사이를 파고드는 창의적인 재능을 앞세워 경기를 지배합니다. 막아내기 벅찰 정도의 공격력을 자랑하죠.
이에 맞서는 건 언제나 끈질긴 스위스 대표팀. 현재 세계 랭킹 톱 20에 올라 있는 이 팀의 상징은 촘촘한 블록, 흔들리지 않는 전술적 규율, 그리고 단 한 번의 실수도 놓치지 않는 높은 결정력입니다. 승부차기 끝에 스위스가 웃었던 유로 2020의 3-3 명승부가 여전히 생생해, 이번 맞대결에 더 큰 긴장감을 더합니다. 월드컵 무대에는 계산할 여유가 없습니다. 한 경기, 한 승리가 계속 꿈을 이어 가느냐 아니면 짐을 싸고 돌아가느냐를 가르는 상황이죠. 그래서 이번 승부는 극도의 집중력, 빠른 템포, 그리고 살얼음판 같은 경쟁 심리가 첫 휘슬부터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프랑스 대표팀이 보여준 월드컵 화려한 이력—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의 중심에는 카타르 2022 득점왕이자 공격진의 절대적인 기준점인 Kylian Mbappé가 있습니다. 그 곁을 Griezmann과 Tchouameni 같은 선수들이 받치며, 큰 경기 경험과 균형감을 더해 언제든 결승 무대를 노릴 수 있는 팀 컬러를 완성합니다.
반대편 스위스 대표팀은 꾸준함으로 승부합니다. 여러 대회에서 연달아 16강에 진출하며, 누구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튼튼한 코어를 유지해왔죠. 중원에서는 Granit Xhaka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수비 라인에서는 Akanji가 중심을 잡으며, 전방에서는 Embolo가 힘과 속도를 더합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두 축구 철학이 월드컵 무대에서 정면으로 맞붙는 장면은 자주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번 일전을 직접 눈앞에서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좌석을 확보해 두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