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6월
일
•오후 12:00
NRG Stadium • 휴스턴
20 6월
토
•오후 4:00
BMO Field • 토론토
25 6월
목
•오후 4:00
MetLife Stadium • 뉴욕
23 12월
화
•오후 4:00
Ibn Batouta Stadium • Tangier
27 12월
토
•오후 4:00
Ibn Batouta Stadium • Tangier
16 6월
화
•오후 3:00
MetLife Stadium • 뉴욕
22 6월
월
•오후 8:00
MetLife Stadium • 뉴욕
26 6월
금
•오후 3:00
BMO Field • 토론토
Sadio Mané는 최근 대륙 정상에 오른 타이틀과 작은 틈도 놓치지 않는 직선적인 축구를 앞세워, Leones de la Teranga가 전환 상황마다 퍼붓는 숨 가쁜 속도를 상징한다. 반면 월드컵을 네 차례 제패한 독일은 전술적 질서, 공격적인 볼 순환, 그리고 역사적인 상징과도 같은 하이 프레싱이라는 타협 불가한 정체성을 지켜온다. 2021년 아프리카 챔피언인 세네갈은 탄탄한 피지컬, 폭발적인 측면, 그리고 한순간에 경기를 갈라놓는 수직적인 전개로 또렷한 대비를 이룬다.
두 팀의 공식 맞대결은 거의 없지만, 각자의 화려한 커리어와 현재의 경쟁력이 자연스러운 상호 존중을 만들어 낸다. 카타르 2022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 이후, Mannschaft가 치르는 모든 경기는 팀의 성숙도와 멘털을 시험하는 무대가 됐다. 작은 실수 하나로도 16강행 티켓이 위태로워지는 조별리그에서, 유럽의 거인과 아프리카 챔피언이 맞붙는 이 경기는 모든 경합과 역습을 초고위험 장면으로 바꿔 버린다.
세네갈은 대륙 챔피언 등극과 카타르에서 거둔 16강 진출의 상승세를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Mané, Kalidou Koulibaly, Édouard Mendy, Ismaïla Sarr 등 최정상 무대에 익숙한 리더들이 팀을 이끈다. 월드컵을 네 차례 들어 올린 독일은 최근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보적인 명문 팀의 혈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Joshua Kimmich, İlkay Gündoğan, Jamal Musiala로 이어지는 핵심 재능들이 킥오프 휘슬과 동시에 경기의 템포와 퀄리티를 장악할 채비를 마쳤다.
역사가 만든 한 시대의 전통의 강호와 완전히 전성기에 오른 아프리카 챔피언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이 맞대결은, 비록 조별리그 경기지만 토너먼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화면으로 보는 데서 그치지 말고, 지금 바로 티켓을 확보해 경기장에서 직접 Mannschaft와 Leones de la Teranga의 승부를 느껴 보자. 이 한 경기가 월드컵의 흐름을 새롭게 정립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