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6월
수
•오후 3:00
AT&T Stadium • 알링턴
23 6월
화
•오후 4:00
Gillette Stadium • 보스턴
27 6월
토
•오후 5:00
MetLife Stadium • 뉴욕
12 6월
금
•오후 6:00
SoFi Stadium • 로스앤젤레스
19 6월
금
•오후 9:00
Levi's Stadium • 샌프란시스코
25 6월
목
•오후 7:00
Levi's Stadium • 샌프란시스코
해리 케인이 이끄는 영국 대표팀은 1966년 월드컵 우승을 이룬 뒤 꾸준히 상위 라운드를 밟아온, 유럽을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입니다. 인내심 있는 점유율 축구에 템포 변화를 섞고, 강력한 공중전을 앞세워 박스 안을 장악하는 스타일이 특징이죠.
반대편의 알비로하는 남미 특유의 헌신적인 축구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단단한 수비 라인, 모든 경합에서 느껴지는 강한 압박, 그리고 세트피스 한 번도 허투루 쓰지 않는 직선적인 공격까지 —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두 팀은 이미 2006년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유럽 팀이 간신히 1-0 승리를 거뒀고, 그때도 이 과라니 대표팀을 상대하는 일이 얼마나 까다로운지가 드러났습니다. 승점 하나까지 순위를 좌우할 수 있는 조별리그에서, 실수할 수 있는 여지는 처음 휘슬이 울리는 순간부터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카타르 2022에서 8강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 합류합니다. 득점 면에서 팀의 절대적인 기준점인 주장과 함께, 주드 벨링엄, 부카요 사카, 필 포든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황금 세대가 그를 든든히 받치고 있죠.
반면 과라니 대표팀은, 2010년 8강 신화를 다시 쓰겠다는 꿈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투지 넘치는 수비수들, 지치지 않는 미드필더들, 단 한 번의 기회만으로도 승부를 바꿀 수 있는 공격수들까지, 남미 특유의 끈기를 앞세워 돌파구를 노립니다. 이는 전통의 강호와 남미 저력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맞대결. 이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지금 바로 경기장 직관을 준비하세요. 한 경기로 조별 판도가 뒤집힐 수 있는 순간을, 눈앞에서 확인하게 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