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6월
일
•오후 12:00
NRG Stadium • 휴스턴
20 6월
토
•오후 4:00
BMO Field • 토론토
25 6월
목
•오후 4:00
MetLife Stadium • 뉴욕
16 6월
화
•오후 9:00
Levi's Stadium • 샌프란시스코
22 6월
월
•오후 8:00
Levi's Stadium • 샌프란시스코
27 6월
토
•오후 9:00
AT&T Stadium • 알링턴
걸려 있는 승점의 무게 때문에 이 조의 모든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처럼 느껴지고, 이번 맞대결도 예외가 아니다. 월드컵 4회 우승국 독일은 정교한 전술 조직력과 빠른 볼 순환, 그리고 공을 잃은 뒤 숨 막히는 압박을 바탕으로 한 분명한 정체성을 안고 대회에 나선다. 디 만샤프트에게 조별리그는 2018년과 2022년의 조기 탈락 이후 매번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시험 무대나 다름없다.
반대편에는 수비 조직, 라인 간 높은 연대감, 그리고 번개처럼 빠른 역습을 무기로 아시아 무대에서 입지를 굳힌 월드컵에 데뷔하는 아시아 팀 요르단이 선다. 유럽식 기술과 경험이, 엄격한 규율, 팀을 향한 믿음, 그리고 뜨거운 야망으로 무장한 도전자와 맞붙는 구도다. 한 번의 실수도 조별리그 통과를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이 조에서, 독일–요르단전은 매 개인 대결, 모든 50 대 50 볼, 모든 전환 상황마다 한계까지 치열하게 펼쳐진다.
독일 대표팀은 조슈아 키미히, 일카이 귄도안, 자말 무시알라 같은 리더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이들은 볼을 소유하는 순간 경기를 지배하고, 한 번의 침투 패스나 박스 침투만으로도 승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다. 중동의 요르단은 최근 아시안컵에서의 돌풍을 발판 삼아, 결정력이 뛰어난 무사 알타마리와 야잔 알나이맛 같은 직선적인 공격수들의 화력을 등에 업고 이번 무대에 오른다.
마주 서는 팀은 명예 회복을 노리는 전통의 강호 독일과, 첫 월드컵 무대에서 강렬한 흔적을 남기려는 아시아 대표 요르단이다. TV 앞에서 지켜보는 데서 그치지 말고, 지금 바로 티켓을 확보하세요 그리고 이 조의 운명을 다시 쓸지도 모를 독일–요르단전을 경기장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