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6월
일
•오후 12:00
NRG Stadium • 휴스턴
20 6월
토
•오후 4:00
BMO Field • 토론토
25 6월
목
•오후 4:00
MetLife Stadium • 뉴욕
23 12월
화
•오후 7:30
Prince moulay abdellah stadium • Rabat
30 12월
화
•오후 5:00
Prince moulay abdellah stadium • Rabat
14 6월
일
•오후 8:00
Estadio BBVA Bancomer • 몬테레이라는
20 6월
토
•오후 10:00
Estadio BBVA Bancomer • 몬테레이라는
25 6월
목
•오후 6:00
Arrowhead Stadium • Kansas City
직전 월드컵에서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을 맛했고, 북아프리카 대표팀은 프랑스를 꺾는 잊지 못할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런 배경 덕분에 이번 맞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있어 기세와 멘털을 증명하는 무대로 떠올랐습니다.
월드컵 네 차례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공격적인 압박과 빠른 볼 순환, 그리고 나서는 모든 대회에서 끝까지 우승을 노린다는 자기 요구를 팀 아이덴티티로 삼고 있습니다.
반대편의 카르타고의 독수리 튀니지는 마그레브 특유의 스타일을 대표합니다. 촘촘한 수비 블록과 끊임없는 커버 플레이, 그리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되는 순간 터지는 전광석화 같은 역습 한 방이 강점입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승점 1점도 판도를 뒤흔들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럽 강호 독일은 시작 휘슬과 동시에 클래스 차이를 입증해야 하고, 아프리카 대표팀은 상대의 패스 미스와 작은 간격 붕괴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응징하겠다는 각오로 나섭니다. 방심이 끼어들 여지는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
독일은 키미히와 귄도안 같은 월드클래스 리더들을 축으로 짜여 있고, 촘촘한 수비 라인 사이를 허무는 무시알라의 탈압박과 드리블이 공격의 중심을 이룹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턴 한 번으로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재능이 돋보입니다.
반면 북아프리카 진영은 팀의 상징과도 같은 음사크니의 존재감, 라이두니의 폭발적인 활동량에 더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각종 월드 스테이지에서 단련된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합니다.
이 유럽–마그레브 빅매치에 직접 관중석에서 함께한다는 것은, 두 팀이 월드컵 운명을 걸고 맞붙는 90분의 극한 긴장감을 눈앞에서 즐기겠다는 약속과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