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 다름슈타트 98, 별명은 디 리리엔(백합), 독일 축구에서 대표적인 언더독이다. 1898년에 창단된 구단은 1만7천 석 규모의 메르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어를 홈으로 삼으며, 파란색과 흰색 물결을 일으키는 팬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2023년 분데스리가로의 동화 같은 승격과 이후 2부 리그에서의 사투는 구단 특유의 끈기를 보여준다. 자체 유스 시스템, 투지, 지역 공동체 정신에 뿌리를 둔 다름슈타트는 관중에게 거칠고 생생한 축구 경험을 선사하며, 강한 마음과 노력으로 거대 자본 구단에 맞설 수 있음을 증명한다.